종려나무 사랑방
작년까지는 갈렙 목장으로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을 금요일에 6개 반으로 나누어 목자들이 섬겨왔었다. 올 해부터 사랑방 체제로 바뀌면서 우리 교회에 속한 어르신들은 각 지역 사랑방으로 흡수하고 믿지 않는 어르신들을 모아서 “종려나무 사랑방”이란 이름으로 금요일마다 모이게 되었고, 부족하지만 리더로 그 분들을 섬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부담되고 나의 연약함 때문에 해체되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힘들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기도하고 섬기기로 순종했다.
매 달 한 주는 교역자님과 즐거운 게임 시간이 있고, 이종달 집사님의 노래교실, 집사님들의 성극과 재미있는 이야기, 또 도시락을 싸서 소풍도 가기도 하였다.
지난 6월 2일(금)에는 박종희 전도사님의 사영리 구원의 확신 강의와 찬양을 통해 11명의 어머니들께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우리의 죄를 예수님이 다 씻어주심을 믿고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그 감격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가슴이 벅차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는데 우리 하나님께서도 참으로 기뻐하실 줄 믿는다. 우리 종려나무 사랑방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의 열매라고 생각한다. 매달 일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드리며 식당에서, 차량으로, 기도로 섬기는 이러한 수고가 헛되지 않음에 감사드린다.
새벽마다 사랑방 식구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순종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축복해 주셨음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 노영순 권사(종려나무 사랑방 리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