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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일 성수는 나의 꿈 - 이진영 집사 (7여전도회) -
작성자 홈지기 작성일 2016-09-25 15:23:29
조회수 633 분류  
주일 성수는 나의 꿈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 온전히 주일 성수를 하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과연 가능한 것일까 생각해 본다. 막상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니 그것은 이상적인 생각이었고 정상 근무를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처음에는 주일을 지키기 위해 무척 애를 썼으나 나의 마음은 점점 황폐해져가고 있었다. 그렇게 10여년이 흐르니 이제 주말에도 훨씬 많이 쉴 수 있는 여건이 되었고 교회 봉사도 하게 되었다. 주일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며 봉사하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이런 행복한 시간은 잠시, 다시 주일에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너무나도 낙담이 되었고, 교회에서 맡은 일도 있는데 격주로 일해야 하는 상황에 많이 힘들었다. 상사에게 나의 상황을 이야기했지만 직장의 방침이라는 답만 듣게 되었다. 그래서 결단 했다. 주일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하고 과장님을 찾아갔다. 과장님은 주일 오전 근무를 오후 근무로 바꾸어주셨지만 올 해까지만 가능하다고, 직장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하셨다.
직장이 기독교 재단이었기에 이렇게라도 가능했지만 이렇게 교회 생활이 끝이 나는가보다 하며 낙심해 있는 나에게 하나님은 또 다른 일을 맡기셨다.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지만 맡겨진 일을 해 나가는 가운데 내 마음은 주일 성수하고 싶은 열망으로 더욱 가득 찼다. “능력의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저에게도 그 능력을 보여주세요. 하나님께서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새벽기도 때마다 또 출근길에 날마다 기도했다.
그런데 그렇게 꿈만 같았던 일이 일어났다. 근무지는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늦게 마치고, 일도 모르는 일이고,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일이 있는 곳이었다. 제대로 된 책상 하나, 컴퓨터 한 대없지만 나는 하나님만 보며 나아간다. “주일 성수!” 이것에 나의 모든 삶을 걸어보려 한다.           
  
 -이진영 집사 (7여전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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