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앙의 내진설계는?
5.1 / 5.8 / 461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강도와 지금까지 일어난 여진의 횟수이다.
일본이면 몰라도 우리나라는 최소한 지진으로부터는 안전하다고 생각을 해 오고 있었던 우리에게 이제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심지어는 경주 지역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지진보다도 지진도시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더 무섭다고 한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건물의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심지어는 내년부터는 건축하는 2층 이상의 모든 건물에 내진설계를 하도록 할 것을 예정하고 추진을 한다고 하니 ~
이번 지진을 체험하면서 내 속의 내진설계는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떤 유혹 앞에서도 거뜬히 이겨 낼 수 있고, 가정에서도 영적 제사장으로 가족을 잘 인도해 나감에 부족함이 없고,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는 나의 신앙생활이 사탄의 유혹 속에서, 가치관의 혼란이 가중되는 시대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버텨낼 내진설계는 잘 되어 있는가?를!
그저 몇 십 년 교회를 잘 다니고 있으니 나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영적인 안일함으로 지내지 않고 이번 지진을 계기로 나의 영적 내진설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게 된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기를 힘쓰는 것부터 회복을 하여야겠다.
우중기 집사(4남 / 베트남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