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만난 예수님
구약파노라마를 통해 하나님이 왕이심을 배웠다면 신약파노라마를 통해 예수님 진짜 그는 누구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이 만난 예수님... 베드로가 만난 예수님... 그 예수님을 저도 만나고 싶습니다. 가슴으로..." 1학기 구약 성경파노라마를 마치고 9월부터 시작된 신약 성경파노라마를 듣던 중에 이와 같은 내용의 기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제가 한 기도는 까맣게 잊은 채 진도에 따라 한 장, 한 장 공부하며 나가다보니 예수님의 감람산 유언 말씀 부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몇 십 년 읽고 또 읽었던 말씀이었는데 예전과는 달리 예수님께서 제 귀에 대고 말씀하시는 것같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제가 그 시간,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처음엔 그냥 감동이 되나보다 하며 붉어진 눈시울을 훔친 채 공부에 몰입하려 하였으나 '제자(나)들을 정말 사랑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말씀을 하실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북받치는 감정과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어 꺼이꺼이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제자의 마음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이 읽혀진, 44년이 지나도록 느껴보지 못한 감동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가슴으로 만나고 싶다'고 한 기도의 응답이란 것을 그날 파노라마(2) 수업을 마치고 나오며 깨달아 알았습니다. ‘역사 예수’가 살아계셨음을..
그 때 그 분이 지금도 살아계셔 내 속에서, 내 삶속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가 만난 그 예수님을 가슴으로 만난 벅찬 은혜를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매일매일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그 분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켜 행하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넘치는교회 성도님들이 되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강혜진 집사(7여전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