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분이 왜 교회를 떠나는 걸까? 저분은 내가 존경하고, 평소 내게 친절한 분인데 왜 내게 그런 말을 하며 또는 행동을 하는 걸까? 왜 저 분 만큼 사회적 지위나 물질의 복을 주시지 않는 것인가? 왜 저 분 만큼 인정하고 높여주시지 않는 것일까? 이런 생각들은 교회에서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질문들입니다. 그럴 때, 우리 마음은 상처받게 되고 상처가 깊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우울감에 빠지게 됩니다. 때론 화를 참지 못하여 평소 가깝게 지내던 친구와의 우정에 금이 가고, 누군가가 보기 싫어 교회도 가기 싫고, 때로는 일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인하여 평생 후회할 불행한 결정을 하게도 됩니다. 요한복음에 베드로와 요한은 누가 더 나은 사람인지 누가 예수님의 좌편에 앉을지 우편에 앉을지 사소한 문제로 갈등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럴 때 예수님은 “그게 네게 무슨 상관이냐? 오직 나만 따르라”고 하십니다(요한 21:22). 우리에겐 타인이 저지른 잘못과 죄에 대해 변명해야 할 책임이 없음을 일깨워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오직 예수님만 따르면 되는 것이고, 세상의 지위나 물질의 많고 적음과 능력은 하나님의 사역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너와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실족치 말고 오직 너의 길을 가라고 하십니다. “그게 네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씀하십니다. - 이득찬(베트남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