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긴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내 삶과 동 떨어진 느낌 때문에 흥미를 끌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다윗은 꿀송이 보다 더 달다고 고백했는데 나는 왜 이럴까? 참 한심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아주 작은 부분에서

은혜가 있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기쁨이 넘칠 때도 가끔은 있었지만, 많은 부분에서 그렇지 못하고 매삼주오만

읽어야 하는 숙제 같은 것이기에 습관적으로 읽었다. 그러나 ‘성경파노라마반’을 통해 성경을 시대 순으로

재편성하여 지도와 함께 배우니 이해가 쉽고 재미까지 더해졌다. 각 시대마다 특징과 내용을 앎으로

하나님의 뜻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니 기대와 흥미가 더해졌다.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첫째,성경의 관점(주제)은 ‘누가 왕이냐?’ ‘하나님은 왕아시다.’라는 것과 둘째,

하나님의 사람들은 세상과 ‘섞이지 말고 오히려 정복하고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주셨다는 것.세째 구약과

신약성경이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때로는 내 자신이 너무나 부족함을 그리고 마음에 깊은 감동을 맛보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말씀을 사모하며 읽고 듣고 공부하며 암송하고 묵상하는 것을 생활화하기로 다시한번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