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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직 작아 보일 때에도 - 이동욱전도사(초등부) -
작성자 홈지기 작성일 2015-03-28 18:44:49
조회수 784 분류  
아직 작아 보일 때에도
 
10년이 훌쩍 넘은 일이다. 중학생이 된 나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모든기대와 희망을건 어머니가 이모들의 도움을 받아 학원을 다녔다. 매미가 울며 새소리가무성한 여름 어느 날, 매일처럼 학원  통학버스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따라 학원 통학버스는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었다. 목을 빼어 버스가 오는 방향을 빼꼼히 내다보며 기다렸다.그러나 여느날과 다를 바 없던 그 하루는 여기까지였다.쾅!!!!! 눈을 떠보니 나는 차 아래에 깔려있었고, 엔진의 뜨거운 열기가 온몸과 얼굴에 느껴졌다. 눈은 떴지만 깜깜하기만 했다. 이렇게 사고가 났다. 언덕 저위에 세워둔 차의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려버리면서 가속도가 붙어 오르막길 중간에 서있던 나에게 달려와 덮쳐버렸다.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와 사이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즘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구급차에 있었고 구급대원은 나의 의식을 재차 확인 했다. 어린 마음에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이 시간이 마지막일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중얼거렸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옵고...” 지금까지 주일학교를 엄마 손에 붙들려갔고, 그렇게 열심도 없었지만 주님을 만날 준비와 신앙의 고백을 자연스럽게 하였다. 이렇게 중얼거리자  구급대원은 내가 정신을 놓은 줄 알고 더 흔들어 깨웠다. 주께서 이 어린아이의 신앙고백을 들으시고 흉터 하나  없이 회복시켜 주셨다.사랑하는 성도님들! 저는 주일학교를 다녔지만 교회 가기를 싫어할 때도 있었고 헌금으로 과자를 사먹거나 용돈으로 쓰기도하고, 전도를 핑계 대며 교회를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겉으로는 착한 아이로 보였지만 잔머리도 굴리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매주 예배는 드렸고, 선생님과 성도님들, 믿음의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기에  지금 사역자로 이렇게 간증을 합니다. 말썽꾸러기 같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성도님들과 부모님, 선생님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기대와 생각보다 더 뛰어난 신앙과 믿음의 고백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그들이 매주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에 젖어가고 있음을 기억해 주시고 더욱 사랑해주시고 품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동욱전도사(초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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