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복
하나님의 은혜로 20년 만에 남편이 구원을 받고 저는 너무 기뻐 춤을 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저로 인해 실족하여 서서히 세상길로 가기 시작 했다. 저는 너무 괴로워서 울며 통곡했다. 저 역시 큰 상처를 입었기에 예수 사랑에 의심을 하게 되었다. 남편은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5년 전 저는 담낭암에 걸려 시한부 1년을 선고 받았다.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을 수 없었고 온 성도들은 눈물로 저를 위해 기도했다.
늘 마음에 남편이 어떻게 하면 믿음을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남편이 신앙생활 잘 할 수 있는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에 큰 결단을 내리고 눈물로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아들 결혼 예물을 맞췄던 박숙자 집사님 가게가 생각났다. 한 번도 만나보지도, 대화 해보지도 않았고 다만 옛날에 한 동네에 살았다는 것뿐인데 왜 생각날까 하면서 집사님 가게를 찾아갔다.
박 집사님의 인도로 2014년 12월 31일, 송구영신예배 때 넘치는교회로 첫 발걸음을 옮겼다. 뜻밖에 목사님께서 새해 첫날에 등록을 했다고 온 성도들 앞에 선포를 하시고 환영을 해 주셨다. 그래서 저는 새벽 제단을 쌓으며 말씀의 치유가 있기를 기도했다. 그러던 2015년 1월 첫 주, 하나님께서 남편의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남편이 교회를 가겠다고 했다. 너무 놀랐고 감사했다. 남편 영혼 살리려고 저를 도구로 삼으시고 눈물로 회개하게 했으며, 말씀을 통해 치유시켜 주셨다. 목사님 설교 말씀에 치유가 되니 마음에 평안이 넘쳤고 모든 자들을 위해 축복 해주는 기도가 되기 시작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바칠 때 하나님께서 숫양을 잡아놓고 기다리심을 통해 하나님이 예비하시는 길이 이런거구나 또 깨닫게 되었다. 남편도 마음의 상처가 치유 되어 이번에 학습을 받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성령의 역사하심이었다. 이 모든 것 하나님께 찬양과 존귀와 영광 돌리며 또한 목사님과 바나바로 세워주신 진영무집사님, 박숙자집사님께도 감사드린다. 정말 우리교회가 이름 그대로 사랑과 은혜와 성령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한다.
박점순(바나바목장, 3여전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