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부 여름성경학교를 마치고
태풍이 오는 가운데 새 친구를 포함한 34명의 아이들과 함께 시작한 여름성경학교...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보다는 전도사님 말씀처럼 '은혜의 비가 억수같이 내리니 여름성경학교가 더 풍성해지겠다' 라는 마음으로 욕심 없이 아이들과 함께 3일을 신나게 뛰며, 찬양하며, 그렇게 말씀의 은혜에 푹~ 빠졌다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은혜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음을....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점점 더 아이들의 찬양소리가 귓가에 생생하게 맴돌고, 받은 말씀을 다시금 곱씹게 되는 것을 보면 은혜는 받으려 애쓰지 않아도 후히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 맞나봅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처음 순서부터 끝 순서까지 모든 진행을 맡으셨던 전도사님, 이리저리 다니시며 아이들 실어 나르고 부족한 부분 채워주셨던 부장집사님, 아이들 한 명, 한 명 진심으로 가르치고 보살피신 선생님들, 전 일정 한식, 중식, 양식 모두 어우러진 화려한 메뉴의 식단으로 일용할 양식을 담당해주셨던 권사님, 집사님들, 기도로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하루 자라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성령님이 찾아오셔서 다툼으로 마음이 아픈 아이에겐 주님의 평화가, 가족의 사랑이 부족해 늘 목마른 아이에겐 주님 사랑의 손길이, 그래서 중요한 유년의 시절 무너진 성벽들이 다시 쌓여지는 은혜의 역사가 우리 유년부에 함께 하길 기도드리며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유년부 교사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