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 비전트립 소감문
이상진 이번 비전트립은 별 관심 없이 그저 일본이라는 말에 이끌려 신청했다. 준비 기간 동안에 귀찮다고, 또 시간이 맞지 않아서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 그저 외국에 나가는 것에 대해 기대감만 가졌을 뿐 비전을 찾으러 떠난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게 되어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다.
첫날엔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것 때문에 더 묵상하고 기도로 나아가게 됐다. 피드백 시간과 브릿지라는 시간에 서로의 마음을 공유했다. 고민을 털어놓고 눈물로 나아갈 때 감사와 은혜가 넘쳤고 나의 마음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을 통해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어 감사하다.
김이신 일본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오게 된 계기를 들으며 주님의 계획이었음을 느꼈다. 금교령이 내려지고 몇 백 년 동안 벽장 속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는데, 그런 그들이 벽장 속에서 또 다른 하나님을 만들어 낸 것처럼 우리가 말씀 없이 살아갈 때 하나님이 아닌 다른 형상을 만들어 내고 잘못된 믿음으로 향한다는 사실에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순교 기념관에서 이바라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잡혀가면서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고 순교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 바오로 미키의 “나를 해하는 모든 자들을 탓하지 않으며 그들 모두가 하나님을 믿기를 바란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나의 믿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일본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기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