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의지하며
이전에 교회 오기 전에는 불교에 전념했었고, 스님 매니저 하라는 제안도 많이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이정애 집사님을 통해 넘치는교회라는 곳에 오게 되었고, 첫날 목사님의 말씀 중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내 가슴에 와 닿았고 정말 열심히 한번 매달려 보자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 ‘오늘부터 며칠간 출근을 하지말라’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하늘이 노랗고, 식은땀이 나고, 힘이 없어 푹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는 성경책을 가슴에 안고 “하나님 아버지 도와주세요!” 하면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순간, 이 직장이 아니면 주일에 교회도 못 나온다는 두려움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떠올랐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교회에서 만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나와 함께 기도하러 교회에 같이 좀 가자고. 친구는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고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리고 몇 시간이 흘렀다. 일하던 곳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순간 눈물이 한없이 흘러내렸다. 정말 하나님이 계시구나, 나의 손을 놓지 않고 잡아주시구나! 그때 회개하게 되었다. 아무리 육신이 피곤해도 하루에 성경 말씀 읽기에 소홀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말씀 읽기를 통하여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강순희 새가족(4여 / 북구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