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캄보디아 단기선교 소감문

그 어느 해보다 올해는 더 하나님께 매달리고 맡기지 않고는 갈수가 없었던 선교였다. 그동안 12년을 무사히 선교팀을 이끌고 보내 주셨던 하나님이 13년째 올 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동참시켜 주시리라 믿었지만, 나의 몸 상태가 수술 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천히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지만 더욱 회복을 위해 애를 써야 했고 주변에서 나를 위해 걱정하는 가족과 동료, 성도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무장해야 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더 철저히 내려놓으며 기도했었다. 우리가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이시다는 것을 믿고 맡기는 훈련을 스스로에게 하였다. 하나님은 모든 시험을 이긴 뒤에 주시는 담대함과 폭 넓은 이해와 사랑을 알게 하셨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겸손히 순종하게 하셨다.
매 년 이 선교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을 더 알아가고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또다시 1년 동안 새 힘을 얻어 그곳을 향해 소망을 품고 살아가며 자그마한 변화가 큰 기쁨으로 자리 잡게 된다.
쪼암쏭까애 교회와 마을이 조금씩 변화되고 주님의 자녀들이 많이 생겨남에 감사하며, 우리의 작은 도움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선교를 다녀온 사람들이 돌아와서 감사하며 변화된 삶을 사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현실감 있는 성경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이경해 집사(제 5여전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