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캄보디아 단기선교 소감문
한 해 한 해 망설이면서 다녀온 캄보디아 선교가 이번이 3년차가 되었다.
새벽부터 부산을 떨며 때론 즐겁고 때론 힘들어하면서 출발하여 하루를 달려 쪼암쏭까애 교회에 도착하였다. 이제 3년차여서 익숙해진 현지 스텝들의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눈다. 늦은 시간 도착한 우리 팀원들을 도마뱀이 내려다보는 나름 편안한 잠자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새벽 첫 예배를 시작으로 우리의 일정은 시작되었다.
불편했던 부엌이 얼마나 변했을까 했지만 ‘역시나’다. 첫 점심을 준비하고 더운데 돌아올 팀원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수를 준비한다. 사역에서 돌아온 팀원들이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즐거워한다. 그 사이에 점심 식사를 차려놓고 난 팀원들의 반응을 살핀다. 맛나게 잘 먹어야 할 텐데…… 팀원 누군가가 나에게 엄지 척을 한다. 난 웃음으로 답했다. 팀원들과 현장에서 직접 사역에 동참하지 못했더라도 난 팀원들을 위하여 음료를 제조하고 음식을 만들며 이번에도 오기를 참 잘했다 생각했다.
그리고 주님께 감사드렸다.
함께 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을 허락하심에…, 또한 건강을 주심을….
신동희 집사(제2여전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