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계획, 역사하시는 하나님 – 임직 소감문
나는 어린 시절 교회 마당에서 뛰어 놀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는 동안 많은 분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이어 왔다. 많은 교역자님들과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을 뵈어 왔고, 새롭게 교회 오셔서 꾸준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 중도에 예배 출석이 중단되시는 분, 다른 곳으로 떠나신 분, 이사 등으로 멀리 가셨다가 다시 오신 분들을 보아 왔다.
여름 성경학교, 성경고사대회, 성경암송대회, 부흥집회, 찬양대회 등 많은 행사에 참여하였고 여러 선교사님들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헌신하시는 사역과 간증과 말씀을 듣고, 생각하면서 자라왔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소천하시고, 새로이 태어나는 아이들, 유치, 유년, 초등, 중고, 대학부를 거쳐 사회인으로 변해가는 많은 성도들을 보아 왔다. 즐거운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많았다. 대학부를 거치면서 보조교사, 교사, 찬양대와 교회의 크고 작은 일을 섬겼다. 많은 신앙의 선배들도 함께 교회에서 생활하였고, 또한 많은 후배들도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섬길 것이다.
교회는 고향과도 같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집과도 같다. 집사의 직분은 집을 잘 돌보아 누구든지 편히 쉴 수 있고, 새 힘을 얻어 하나님 안에서 참 생명과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헌신하는 것이라 다짐한다.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한 마음으로 계획하고 실천할 때 굳건하게 세워질 줄 믿으며 우리의 의논과 계획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여 속히 이루어 주시는 아름다운 발자취가 되었으면 한다(잠 16:9). 하나님께서 넘치는교회를 통하여 큰 역사를 이루실 줄을 믿는다.
- 김정인 안수집사(제 6남/ 연지·초읍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