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위원장 장로님
최*수
선교위원장 장로님2026년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은 초등학생 2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4명, 디모데 9명, 장년 11명, 총 30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동안 제 마음을 가장 깊이 붙잡은 말씀은 로마서 10장 13~15절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이 말씀을 묵상하며, 보내심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의 사역 현장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도우며 잠시나마 동역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선교를 준비했습니다. 가나안 뜨러빼앙무언교회에 도착한 후에는 계획된 일정 속에서 진행되는 사역의 순간순간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모습으로 섬겨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를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현장에서 선교사님이 감당하시는 모든 사역은 말 그대로 야전 전투와 같았습니다. 그 치열한 현장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며 함께 동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저 역시 매일 새벽 3시에 조용히 일어나 말씀을 묵상하고 성경을 통독한 후 30명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을 감사와 기쁨으로 누렸습니다. 작은 섬김이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는 마음으로 감당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사역은 무엇일까?', '다음 세대가 선교의 문을 더욱 넓게 열어 갈 수 있도록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도울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습니다. 그 질문은 앞으로도 계속 품고 기도해야 할 제 삶의 숙제로 마음에 남았습니다.
마을 전도를 시작으로 찬양과 율동, 한국문화체험, 공동체게임, 의료사역, 무언극, 달란트잔치, 벽화그리기, 마을잔치, 기도회 등 계획된 모든 사역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차질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순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특별히 넘치는교회의 다음세대가 현지 환경에 잘 적응하며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 교제하고 복음의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순수한 섬김과 열정에 마음으로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가나안 뜨러빼앙무언교회 사역을 마친 후 호산나학교 이전 공사 현장을 둘러보았을 때는 마음이 벅차오르며 깊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에는 예레미야 33장 2~3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 약속의 말씀이 호산나학교 가운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은 것은 선교는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선교 현장은 야전 생활과 같이 한 사람의 헌신보다 공동체의 하나 됨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모든 팀원이 한마음으로 선교사님의 인도와 필요에 순종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때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각자의 마음에 아쉬움이 남아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신 역사와 일하심을 분명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남은 삶 속에 선교의 가치관이 더욱 분명하게 세워졌으며, 어디에서든 아름답고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이 되어 하나님께 쓰임받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